독일

1. 개요

프랑스나 다른 유럽산지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기후와 토양 여건이 좋은 곳에서는 대규모 포도밭과 양조장이 잘 운영되고 있다. 특히 라인 강 상류와 중류 쪽에서 양질의 화이트 와인이 생산되며, 다소 씁쓸한 맛이 강한 모젤 와인과 잘 숙성된 맛을 느낄 수 있는 라인 와인으로 크게 구별된다. 그리고 서리를 맞아 당도가 응축된 포도로 만든 아이스와인의 원조이기도 하다. 독일인들은 대체로 자국 와인이 진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물을 타서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독일인들에게 맥주도 맥주지만, 독일 와인은 독일의 국가인 독일인의 노래 2절 가사에도 와인(Deutscher Wein)이 언급될 정도로 오래전부터 자부심이 큰 편이다.

1.1. 역사

기원전부터 켈트족이 와인을 생산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기원후 1세기 경에는 로마인에 의해 본격적인 와인 양조가 독일 땅에서 시작됐었다. 독일은 과거 로마 군인들에 의해 와인이 전파된 이후 중세시대까지 최고의 절정기를 누렸던 와인의 나라다.


8세기 경 카롤루스 대제는 와인산업을 적극 장려하였고 라인강과 모젤강이 주요 수송로로 이용되며 수도원 문화에서 와인이 빠질수 없듯이 수도자들을 통한 토양, 품종, 품질 개량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당시 재배면적은 현재 10만헥타르의 3배에 달하는 30만 헥타르였다. 당시 프랑스 와인과 함께 유럽 와인의 양대산맥을 이루었다. 그러나 30년 전쟁을 거치고 이후 각종 무역장벽들이 세워지면서 독일 와인산업은 망했어요.


18세기에 이르러 독일 내부상황이 안정화되자 다시금 산업은 중흥하기 시작했고 20세기 초에는 가격상으로도 최고가에 속하면서 전성기에 이르르나 다시금 1,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포도재배 면적이 현재의 절반으로 줄어버린다. 전후 제정된 독일 와인령과 와이너리들의 삽질로 인해 퀄리티가 저하된채 대량생산만 되는 이미지를 80년대 중반까지 가져가다 고급화에 힘쓰기 시작해 현재의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독일 와인산업에 이르게 되었다.

1.2. 용어

1.3. 주요 품종

독일은 서늘한 기후조건으로 예부터 레드 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의 명산지로 유명세를 떨쳤다.